바른정당, 통합파 9명 오늘(6일) 탈당 선언...교섭단체 지위 상실

입력 : 2017-11-06 08: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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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바른정당이 당의 진로를 놓고 치열하게 토론에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분당 수순을 밟게 됐다.

바른정당의 통합파 의원 9명은 6일 오전 집단탈당을 선언한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으로는 김무성, 강길부, 주호영, 김영우, 김용태, 이종구, 황영철, 정양석, 홍철호(다선 순) 등 9명으로 이들은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선언 내용이 담긴 통합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은 전날 의원총회에서 당내 자강파 의원들과 자유한국당과의 당대 당 통합과 관련한 합의가 결렬되자 집단 탈당하기로 결의했다. 8일 오후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하는 한편 9일 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호영 의원은 이날 탈당 선언에는 동참하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직을 맡고 있는 만큼 탈당계 제출 시점은 전당대회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하게 되면서 앞으로 국회는 민주당ㆍ한국당ㆍ국민의당 등 3당 체제로 운영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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