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평론가 성우진, 경인방송 제작팀장으로 파격 발탁

입력 : 2017-11-08 17: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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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방송 iFM(90.7MHz)이 방송 제작을 총괄하는 제작팀장에 음악평론가 겸 PDJ 성우진 씨를 발탁했다.

성우진 제작팀장은 경인방송의 자정 음악 프로그램 '한밤의 음악여행' PDJ로 활동 중이다. 지상파 방송사에서 정규 직원이 아닌 인물을 방송제작 수장으로 선임한 것은 그 자체로 파격이다.

성우진 팀장은 어린시절 뇌성마비 후유증 장애를 극복하고 국내에서 손꼽히는 음악평론가, 음악감독의 자리에 올랐다. 1988년 해외 앨범 해설지 집필로 평론계에 입문한 후 '핫뮤직''월드팝스''록킷''서브' 등 음악잡지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는 또 MBC FM '신해철의 FM 음악도시''배철수의 음악캠프', 엠넷 '타임 투 록(Time To Rock)' 등 TV, 라디오 음악방송의 작가, 패널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성우진 팀장은 음악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총연출하기도 했다.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의 총감독과 프로그래머를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록 페스티벌로 이끌었으며. 올해 경인방송이 주관하는 송도맥주축제의 예술감독을 맡기도 했다.

성우진 팀장은 "다양한 음악을 아끼는 애청자들과 소통하겠다"며 "음악적 만족을 드리는 프로그램, 공개방송 등을 통해 방송의 지평을 넓혀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경인방송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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