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재단 행사에서 선정적인 복장을 입고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는 주장에 대해 "김정은 기쁨조 양성소 꼴"이라고 비꼬았다.
신 총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병원 이름부터가 성심(誠心) 아니라 성심(性心) 꼴이고 김정은 기쁨조 양성소 꼴이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환자 보단 재단이사장 병원장 치료가 우선인 꼴이고 병원적폐의 온상 꼴이다"며 "간호사 아니라 접대부 훈련소 꼴이고 이름만 전문직 종사자 꼴이다.전수조사 필요"라고 덧붙였다.
성심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간호사 및 퇴직 간호사들은 장기자랑에 동원돼 짧은 바지나 배꼽이 드러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추도록 강요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심병원은 1년에 한 차례씩 개최하는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했다는 의혹을, 을지병원은 환자 치료에 사용하는 의료용품을 병원 공금이 아닌 간호사들의 자비로 구매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성심병원은 체육대회에 장기자랑 프로그램이 있는 것은 맞지만, 간호사들의 참여를 강압적으로 지시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