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가 신혜선을 향한 걱정으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지안(신혜선)과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하는 도경의 모습이 담겼다.
도경은 본가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던 지안이 집을 나간 이후부터 소식이 끊겼다는 사실을 지수(서은수)에게 전해 듣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지수가 "어디 가서 바람 쐬고 있을 거에요"라고 태연하게 말하자, 지수의 반응에 당황한 도경은 "친한 친구들한테 전화라도 해보지"라며 지안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휴대전화를 꺼내든 도경은 지안이 찍어준 자신의 독사진들을 보며 "분명히 집 쪽으로 가는 걸 봤는데... 서지안, 어딨는 거냐"라며 초조해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지안의 일로 속상했던 도경은 기재(김사권)와 술을 마시다 취한 채 "모든 사람한테 연락 끊고 사라진 거는 뭐냐고"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이에 기재가 "너 진짜 이렇게 흐트러질래?"라고 잔소리를 늘어놓자,"내가 약속을 못 지켜서 그런다. 지안이는 무서워서 도망친 거거든. 내가 도와줘야 되는데"라고 자신을 질책했다. 이어 도경은 "너무 걱정이 돼 미치겠다"라고 울컥한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