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박찬종 변호사, "국회의원도 탄핵제도 시급" 날선 일침

입력 : 2017-11-13 15: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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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로' 박찬종 변호사가 "국회의원도 탄핵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특유의 직설을 날렸다.

13일 방송되는 MBN 정치토크쇼 '판도라'에는 MC 배철수와 정두언, 정청래 전 국회의원과 함께 '쓴소리 전문가'로 잘 알려진 박찬종 변호사가 출연해 입담 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부터 바른정당의 집단 탈당 사태와 국정원 적폐청산 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날선 대립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정두언 전 의원은 바른정당의 최근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명분은 보수 통합을 내세웠지만 실질적으론 보신을 위한 선택"이라고 판도라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박찬종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갈거면, 다음 국회의원 선거 때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의원들의 실명을 거침없이 공개했다. 이어 "국회의원도 탄핵 제도가 시급하다"면서 바른정당 탈당파를 겨냥한 우회적 비판을 날리기도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철저한 비즈니스 논리로 한미정상회담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정두언 전 의원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이나 일본에 가서는 정상들과 몇날 며칠씩 이야기를 나누던데, 문 대통령과는 55분 정도 대화를 나눈 게 끝이었다"고 비판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찬종 변호사는 "정권을 막론하고 초강대국과의 교섭에 있어 사실상 강제되는 정책이 있다"면서 "결국 약소국이 부국강병으로 똘똘 뭉쳐 강소국이 된다면 강대국도 얕볼 수 없게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사진=MBN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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