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페미니즘 반대하는 남성들 디스? "니들 맘대로 단정"

입력 : 2017-11-13 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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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페미니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본인을 페미니스트라고 밝힌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하리수와의 SNS 설전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페미니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한서희는 지난달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네티즌이 작성한 트위터 글을 캡처해서 올렸다.
 
해당 글에는 "남성들이 불편해하지 않을 페미니즘 같은 건 없다. 그동안 그들이 누려온 특권을 제한하고 권력구조를 수평으로 바꾸자는 주장인데 평생 특권속에 살아온 사람들에게 불편하지 않을리가 있나"라며 "그래서 변화가 싫으면 그냥 본인이 차별주의자라고 인정하면 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서희는 "이게 바로 니들이 가짜 페미 진짜 페미 운운 거리면서 니들 맘대로 페미니스트=메갈(메갈리즘, 남성혐오 사이트)라고 단정지어버릴려고 하는 이유다"며 페미니즘을 비난하는 이들을 저격하는 발언을 했다.
 
앞서 한서희는 12일 "난 트랜스젠더를 여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화장하고 구두 신는 걸 좋아해서 여자가 된다면 운동화와 디지몬을 좋아한 나는 남성인가.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것"이라고 트랜스젠더를 공격하는 듯한 내용의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후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는 한서희의 생각을 지적하는 글을 SNS에 게재하며 두 사람 사이에 설전이 오고갔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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