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좌절로 충격에 빠진 '아주리 군단'

입력 : 2017-11-14 07:07:19 수정 : 2017-11-14 07: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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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실패로 끝났다. 이탈리아는 반전을 꿈꿨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6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는 14일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쥬세페 메아챠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 2차전 합계에서 0-1로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이탈리아는 전반 초반부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여러 차례 스웨덴의 골문을 압박하면서 월드컵 진출을 위한 결의를 보였다. 그러나 스웨덴의 탄탄한 수비벽에 가로막힌 이탈리아는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했던 이탈리아는 결국 한 점의 골도 얻지 못한 채 0대0 무승부로 스웨덴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의 쓴맛을 보게 된 것은 1958년이후 60년 만이다.

그동안 월드컵 무대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으며 네 번의 우승을 거머쥔  이탈이아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빠지게 되면서 아주리 군단이 없는 월드컵 무대가 열린다.

'설마'했던 일이 결국 현실이 된 상황에서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세계 축구팬들이 큰 충격에 빠져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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