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소프트가 3분기에 매출 97억1천900만원과 영업손실 3억3천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4일 한빛소프트에 따르면 클럽오디션 매출 안정화 등에 힘입어 2017년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22.7% 성장했다고 전했다. 한빛소프트는 2017년 3분기 97억1천900만원의 매출과 3억3천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7억8천3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지난 3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클럽오디션 효과로 인해 직전분기에는 급격한 매출 상승 효과가 있었으며, 3분기의 경우 클럽오디션 매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매출 증가율이 소폭 둔화됐다. 클럽오디션은 한빛소프트의 대표작 '오디션'의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 3분기 오디션 글로벌 토너먼트 e스포츠 행사 개최 및 교육사업 본격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누적 당기순이익은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향후 클럽오디션의 매출 채널 확대 및 이후 예정된 프로젝트의 조속한 런칭 등을 통하여 실적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 사드 경색 완화로 인해 국내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중국 진출이 원활히 진행돼 향후 실적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2018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용 헬게이트 런던 VR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글로벌 전시회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빛소프트 담당자는 "클럽오디션이라는 또 하나의 캐시카우를 확보했고 오디션 IP 글로벌 채널확대를 통한 수익 다각화도 순항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게임뿐 아니라 교육 사업 중국 진출 계획 및 4차산업 비즈니스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어 글로벌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