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 비롯 6관왕 기염

입력 : 2017-11-15 23:2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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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김창한 펍지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산=박철중 기자

 

블루홀 자회사 펍지의 '배틀그라운드'가 모바일게임의 4년 연속 수상에 제동을 걸며, 올해 게임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더불어 각 분야별 6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그야말로 올 한해는 배틀그라운드의 해로 기억되는 이정표를 남겼다.
 
한 해동안 우리나라 게임 산업을 결산하고 우수 게임을 선정해 시상하는 2017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5일 오후 5시30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기술창작상 등 본상과 인기게임상 등 총 15개 부문 22개 분야에 대해 시상이 진행됐다.
 
대통령상에 빛나는 대상을 차지한 펍지 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본상 수상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해주시는 유저 분들과 개발에 힘써 준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가 한국이 온라인게임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는데 조금이나마 일조했으면 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하고 있을 수 많은 한국 개발자 분들에게 용기와 격려 말씀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PC 온라인게임 배틀그라운드는 이달 초 스팀 판매량 2천만 장, 동시 접속자 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또 국내에서도 PC방 점유율 1위(10월 게임트릭스 기준)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에는 마지막까지 배틀그라운드와 대상을 놓고 각축을 벌였던 넷마블의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이 수상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첫 달 매출 2060억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일본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이어가는 게임이다.
 
우수상 부문 비디오분야에는 네오위즈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수상했고, 모바일분야에는 라이머스의 '더 뮤지션', 넥슨레드의 '액스', 베스파의 '킹스레이드가 공동수상했다.
 
네티즌 80%가 투표에 참여하는 인기게임상에는 넷마블의 펜타스톰과 배틀그라운드가 해외 · 국내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
 
이밖의 사회공헌우수상에 넥슨코리아, 공로상에 한덕현 중앙대학교 게임과몰입힐링센터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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