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연말을 앞두고 어린이집에 디지털 피아노를 지원했다.
부영그룹(회장 이중근)은 최근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58개소에 디지털 피아노 60대를 전달하는 기증식을 개최했다. 지난 11일 열린 기증식에는 부영그룹 이기숙 고문을 비롯해 화성향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5개소 원장, 교사, 학부모, 원생들이 참석했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디지털 피아노 기증은 아동학대, 부실보육, 보육대란 등 어린이집에 대해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해가는 현실에서 무상지원을 통해 '안심 어린이집'을 만들고자 하는 이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 디지털 피아노에는 영유아들의 인성과 감성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동요가 담겨있다.
이 회장의 디지털 피아노 기증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잘 알려져 있다. 부영그룹은 말레이시아, 스리랑카, 르완다, 세네갈 등 아시아, 아프리카 20여개국에 디지털 피아노 6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었다. 특히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 피아노 기증 덕택에 해외 국가의 학교에서 한국적 색채가 가미된 졸업식을 거행하는 이색 문화가 생겨나기도 했다.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은 임대료 비용은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 비용으로 쓰고 있으며, 공정한 원장 선발과 학부모 교육 실시 등 보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무상보육컨설팅과 지원을 통한 평가인증 100점 어린이집 선정(제주삼화7차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 화성시 창의지성형 어린이집 선정(민간어린이집 6개원 중 3개원)등 보육지원팀 출범 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부영그룹 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신념 아래 교육지원과 육영사업에 남다른 열망과 애정을 갖고 1983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장학금 전달은 물론 교육시설이 필요한 전국의 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지어주는 교육 기부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