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민지영, '비혼주의'에서 결혼 결심한 이유는?

입력 : 2017-11-16 21:3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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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영. 사진=SBS '자기야' 제공

결혼을 앞둔 배우 민지영이 예비 신랑과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다.
 
민지영은 16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결혼에 이르게 된 과정을 이야기한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민지영과 예비 신랑의 웨딩 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를 본 패널들은 "너무 잘 어울린다", "예비신랑이 훈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C 김원희가 "예비신랑 직업이 쇼호스트인 만큼, 처가에 잘할 것 같다"고 말하자, 민지영은 "엄마가 물건에 대해 물어보면 예비신랑이 어느 회사의 어떤 제품이 제일 좋은지 비교해서 알려준다"며 "그런데 한편으로는 말을 끊임없이 하는 직업이라 장인 장모님과 대화를 할 때도 말이 안 끊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부모님이 이제 그만 대화를 멈추고 식사를 하고 싶어 하시는데도, 끊임없이 대화가 이어진다"면서 "홈쇼핑에서는 뭔가 먹을 때도, 말을 하면서 먹지 않냐"고 했다. 
 
이어 "오곡밥을 먹으면, 예비신랑은 오곡밥에 대해 설명하면서 말이 안 끊기게 계속 말한다"며 "나중에는 예비신랑이 얘기를 하면, 아빠가 콜록콜록 기침을 하시더라. 그런데 기침을 하시니까 또 기침에는 뭐가 좋다 하면서 얘기가 이어진다"고 전했다.
 
이에 패널들은 "쇼호스트 직업병이다", "역시 방송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다"며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이다.

민지영이 밝히는 예비 신랑 김형균의 에피소드는 이날 밤 11시 10분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지영과 김형균은 내년 1월 28일 결혼식을 올린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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