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이 시험 전날인 22일 실시된다.
지진 피해가 커 시험을 보기 어려운 포항지역을 제외하면 고사장(학교)장은 기존에 정해진 곳과 같고, 시험실(교실)은 바뀐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 연기 후속대책 종합 추진상황을 발표했다.
박 차관은 "현재 수험생들이 자신의 시험 좌석까지 알고 있는 상황이므로 부정행위 예방을 위해 동일 시험장 내 시험실을 교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험실 안에서 자리까지 바꿀지는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시험실이 바뀌므로 오는 22일 전체 고사장에서 예비소집도 다시 시행된다. 다만, 포항 지역은 고사장 변경 여부를 21일까지 수험생에게 통보하고 예비소집 일정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주희 교육부 대입제도과장은 "해당 고사장의 건물 안전성에 따라 변수가 많아서 포항은 21일까지 고사장을 통보한다는 것만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다"며 "현재 예비소집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포항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해 임시숙소를 제공하거나 학습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