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이후 동물 백신과 방역 관련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4분 코스닥시장에서 방역소독기업체 파루는 전 거래일보다 12.90% 오른 5천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바이오텍(7.72%), 중앙백신(7.65%), 제일바이오(5.83%), 이-글 벳(4.04%), 대한뉴팜(3.67%) 등 동물 백신 제조·판매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진원생명과학은 유가증권시장에서도 3.86% 오른 7천원에 거래 중이다.
반면 가금류 관련주는 약세를 띠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마니커는 0.75%, 코스닥시장의 하림이 1.50% 각각 하락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전북 고창 육용오리 농가에서 검출된 AI 항원이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H5N6형)'으로 확진했다. 올 겨울 들어 가금사육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의 모든 가금 사육 농가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동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