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51% 상향조정하고 26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21일 셀트리온이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를 유럽에서 판매하면서 이익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만2천원에서 26만원으로 51% 올렸다.
이달미 연구원은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보다 약값이 2배 이상 비싼 트룩시마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2018년 실적은 매출액 1조2천714억원, 영업이익 7천501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35.4%, 42.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트룩시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툭산(로슈)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8조원인데, 2018년부터는 트룩시마가 유럽 전역으로 진입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 허가도 예상돼 트룩시마가 내년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3월 초에는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고,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며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에서 4천732억원 정도의 자금이 유입돼 실적뿐 아니라 전반적인 수급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