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감빵생활' 박해수, 감방 신고식에 당황…김치국물에 속았다

입력 : 2017-11-22 2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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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첫 밤을 보내게 된 박해수가 장난스런 신고식에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22일 첫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1회에선 감방에 들어간 김제혁(박해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제혁은 여동생을 성폭행한 나쁜놈을 잡으려다 징역 1년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됐다. 그곳에서 만난 수감자들은 김제혁을 반가워하면서도 신고식을 해야한다며 그를 눕혔다.

신고식이란 팔에서 피를 낸 후 이를 나눠마시는 것. 김제혁은 눈이 가려진 채 공포에 떨었다. 그리고 팔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에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사실 그 느낌은 피가 아니고 빨간 김치국물이었다. 놀림을 당한 김제혁은 자괴감에 옆으로 돌아누웠다.

신고식은 잠자리에서도 끝나지 않았다. 다른 수감자들이 김제혁에게 희미하게 밝혀진 미등을 끄라고 닥달했다. 하지만 김제혁은 스위치가 어디있는지 찾지 못했다.

지나가면서 이를 본 교도관 조주임(성동일)은 김제혁에게 "교도소에선 스위치 없어요"라고 웃은 후 수감자들에겐 "장난 좀 그만 치라"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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