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인 시음회'가 23일 낮 12시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에서 열렸다.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이 주최하고 소펙사코리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세계 투어의 일환으로 열리며 최고의 와인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시음회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4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2017 보르도 그랑 크뤼 전문가 시음회'는 행사 시작 전부터 많은 관계자들이 모여들만큼 성황을 이뤘다.
행사를 주관한 소펙사코리아 장유림 부장은 "사전 참가신청 인원이 1200명을 넘어서며 작년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호텔-와인숍 소믈리에, 외식업 경영자, 와인 유통-수입업체 등 업계 관계자들이 주로 참가했다. 이들은 한국을 찾은 보르도 샤또 대표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정보를 나누며 소통했다.
이날 행사는 특히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014년 빈티지의 보르도 와인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보르도를 대표하는 주요 아뻴라씨옹(원산지 통제 명칭, AOC)인 그라브, 뻬삭레오냥, 쌩떼밀리옹과 뽀므롤, 물리스, 리스트락, 메독, 오메독, 마르고 등에 넓게 분포돼 있는 보르도 그랑 크뤼 연합의 총 85개 샤또들이 참여해 다양한 와인을 선보였다.
소펙사코리아 장유림 부장은 "올해 작년보다 많은 85개 샤또들이 참여해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빈티지에 따라 참가 반응이 달라지기도 하는데 2014년 빈티지는 평가가 좋아 올해 더 많은 분들이 호응하고 참가 신청을 해주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