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화요금 시비'로 시어머니 살해한 외국인 며느리 검거

입력 : 2017-11-24 1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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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30대 외국인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북 영양경찰서는 베트남 출신 며느리 A(33)씨를 시어머니 B씨(78)를 살해한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B씨가 "휴대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며 꾸짖자 흉기로 B씨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시어머니와 말싸움을 하다가 순간적으로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후 B씨 시신을 집에서 100m 떨어진 농로에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12년 전 남편과 결혼해 영양으로 이주한 A씨는 4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B씨와 함께 생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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