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가 3개월 만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비-김태희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28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가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6%을 기록한 지난 8월 29일 방송분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지난주(3%) 보다는 무려 3.3%포인트 올랐으며 화요일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뭉쳐야 뜬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태희와의 세기의 결혼 후 득녀한 월드스타 비가 출연해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과 대만 패키지여행을 떠났다. 비는 아빠가 된 후 '뭉쳐야 뜬다'를 통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멤버들은 비가 등장하자 "월드투어를 해야 될 사람이 왜 패키지투어를 하냐"며 깜짝 놀라 웃음을 자아냈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비태희'의 딸에 대한 소식도 '뭉쳐야 뜬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비는 "아이가 외꺼풀인 나와는 달리 쌍꺼풀이 있다"며 엄마 김태희를 닮았음을 넌지시 드러냈다. 또, 선배 아빠인 멤버들과 함께 여행하며 가족, 아이에 대한 조언을 끊임없이 받는 등 '아빠 비'로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는 함께 한 일반인 패키저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아나운서 지망생이었지만 최근 여러 번 고배를 마시고 말았던 한 청년에게 "(나도) 수없이 많은 오디션에서 떨어졌었다"며 "떨어지지 않고 급속하게 올라가면 내려오는 길도 그만큼 빠르다. 쓴맛을 봐야 또 단맛을 알게 되니 (너무 실망하지 않기 바란다)"라고 위로를 건넸다.
비의 활약이 돋보인 JTBC '뭉쳐야 뜬다'는 오는 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뭉쳐야 뜬다'는 12일부터 오후 9시 30분으로 편성시간을 당겨 기존보다 1시간 30분 빨리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JTBC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