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수경이 남매 듀엣 '현이와 덕이' 오마쥬 앨범에 참여한다.
양수경은 29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슬픈 약속'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하며 고인을 기린다.
양수경은 떠난이에 대해 허전하고 텅빈 듯한 마음을 담은 가사를 애절한 음색으로 소화했다. 간암 말기로 마지막 투병중임에도 직접 음원 작업에 나선 아트인터내셔설 김철한 대표의 투혼과도 오버랩되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슬픈 약속'은 장덕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듯 1989년 6집 정규앨범 '예정된 시간을 위해'에 수록한 곡이다. 1990년 장덕 추모 음반 '예정된 시간을 위하여'에서 박혜성이 리메이크 했던 곡으로 27년만에 다시 나온다.
대한민국 음악계 최초의 현대적인 여자 싱어송라이터로 꼽히는 장덕은 오빠 장현과 함께 듀엣 '현이와 덕이'로 활동했다. 1990년 28세의 나이로 요절했으며, 오빠 장현 역시 장덕이 세상을 떠난 지
6개월만에 사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