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저금리시대의 종말을 고했다.
한국은행은 30일 오전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1.25%의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오른 1.5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5월 이후 6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은은 2012년 7월 3.25%였던 기준금리를 0.25%p 내린 것을 시작으로 5년여 동안 8차례에 걸쳐 총 2.0%p의 금리를 인하했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경기회복 본격화와 미국 등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 가능성 차단, 부동산값 급등 등 장기 저금리 부작용 억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