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부 장관의 교체설을 일축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이 국무부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국무부 인사 발령은 없다"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틸러슨 장관은 국무부를 계속 이끌고 있다"며 "내각 전체가 트럼프 행정부의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레인 왕세자를 접견하는 도중 틸러슨 장관 경질 관련 질문에 "그는 여기 있다. 렉스는 여기 있다"고만 답했다.
앞서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이 틸러슨 장관을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