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국방비 368억달러 지출로 세계 10위...1위는 미국

입력 : 2017-12-01 09:54:05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작년 국방비로 368억 달러(한화 약 40조원)를 지출했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1일 발간한 '2017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국방비로 368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방비 지출 규모로 세계 10위다.

1위는 세계 최강 군사국인 미국으로 6천110억 달러를 지출했고, 2위는 2천150억 달러를 쓴 중국이 차지했다.

러시아가 692억 달러로 3위를, 사우디아리비아가 637억 달러, 인도 559억달러로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프랑스 557억달러, 영국 483억달러, 일본 461억달러, 독일 411억달러로 10위권 내 들어갔다.

기품원은 "지난해 세계 15대 국방비 지출국 중 5개국(중국, 인도, 일본, 한국, 호주)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에 있다"며 "아시아 지역에서 계속되는 긴장, 즉 한반도, 중국과 일본, 동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 남중국해와 관련한 인도와 파키스탄, 인도와 중국 사이의 긴장은 국방비 지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방비 지출은 경제성장률과 맞물려 영향을 받는 경향이 크다면서 이 지역 거의 모든 국가의 2012년 이후 국방비 지출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동일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기품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세계 100대 무기 생산업체에 우리나라 7개 기업이 등재됐다.

업체별 순위를 보면 LIG넥스원 52위, 한국항공우주산업 54위, 한화테크윈 65위, 대우조선해양 67위, 한화 71위, 풍산방산기술연구원 96위, 한화탈레스 100위 등이다.

이 가운데 탄약과 프로펠러를 생산하는 풍산방산기술연구원과 대우조선해양, 한화탈레스 등 3개 기업이 2015년에 100대 기업에 포함됐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