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조추첨' 한국, 최상의 조-최악의 조는?

입력 : 2017-12-01 09: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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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의 조추첨이 2일(한국시간) 0시에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개최된다. 축구팬들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어느 팀과 한 조에 속하게 될 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각 대륙의 32개 국가가 4팀 씩 8조로 나뉘어진다. 조편성은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같은 대륙 국가는 한 조에 묶일 수 없다. 다만 14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최대 2팀까지 편성될 수 있다.

한국은 어디에 속하든 '죽음의 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10월 FIFA가 발표한 랭킹에 따라 가장 아래인 포트4에 배정됐기 때문이다.

1포트에서 '월드컵 개근' 브라질이나 메시가 버티고 있는 아르헨티나, 2~3포트에서 유럽 두 팀과 묶인다면 한국은 객관적으로 '승점자판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꿀조'까지는 아니더라도 16강 진출의 가능성이라도 엿보기 위해서는 1포트에서 그나마 약체로 분류되는 개최국 러시아 혹은 폴란드와 한 조가 되는 것이 좋다. 2~3포트에서는 스위스나 페루, 코스타리카와 이집트가  편성된다면 '선방'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한편 조추첨식을 위해 신태용 감독과 김남일 코치가 모스크바행 비행기를 탔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에 참석했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러시아로 향했다.

포트1-러시아, 독일, 브라질,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벨기에, 폴란드, 프랑스

포트2-스페인, 페루, 스위스, 잉글랜드, 콜롬비아, 멕시코, 우루과이, 크로아티아

포트3-덴마크, 아이슬란드, 코스타리카, 스웨덴, 튀니지, 이집트, 세네갈, 이란

포트4-세르비아, 나이지리아, 호주, 일본, 모로코, 파나마, 대한민국, 사우디아라비아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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