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저커버그 누나 “여객기서 추잡한 성희롱 당해” 조사 요구

입력 : 2017-12-02 11:5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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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저커버그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33)의 누나인 랜디 저커버그 전 페이스북 이사(35)가 비행기의 옆좌석 승객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항공사 측에 조사를 요구했다.
 
1일(현지시간) N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 항공은 최근 미 로스앤젤레스(LA)에서 멕시코 마자틀란으로 향하는 항공편 일등석에서 일어난 승객 성희롱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성희롱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인물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의 누나인 랜디 저커버그다.
 
그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성희롱 피해 주장과 함께 알래스카 항공에 보낸 서한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해당 편지에서 랜디는 “옆자리 남성 승객이 타자마자 온갖 성적 농담과 외설적인 발언을 내뱉었다”며 “자신의 몸을 막 만지면서 여성의 신체에 대해 평가하고 끔찍할 정도로 불쾌한 언사를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승무원들에게 성희롱 사실을 알렸지만 그들은 남성이 단골 승객이라며 ‘그저 여과 장치가 없는 것일 뿐이니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알래스카 항공 측은 “매우 곤혹스러운 사건”이라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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