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빈자리 채워주는 힘"

입력 : 2017-12-04 15: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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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사진=MBC 제공

"채수빈과 연기, 빈자리 채워주는 힘"

배우 유승호가 4일 서울 상암MBC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 말랑말랑한 멜로물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사랑 이야기다.

유승호는 KM그룹 최대주주로 외모, 능력, 재력까지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 단점을 가진 김민규를 연기한다. 여주인공 조지아이자 인공지능 로봇 '아지3'(채수빈)과 '투닥 케미'를 예고한다.

그는 지난 작품 '군주' 후 가진 인터뷰에서 "로맨틱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로봇이 아니야'는 연애 욕구를 자극하는 이야기. 이에 대해 유승호는 "사실 사연 있는 작품만 하다보니 거기에

익숙해져서 멜로에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이번 드라마 촬영하면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면서 "혼자 촬영할 땐 옆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는데 채수빈 씨와 함께 하니까 힘이 되더라"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또 유승호는 "멜로 연기할 때 상대방을 진심으로 생각해아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게 맞더라"라며 "진지함 속 엉뚱함도 있다. 현장 나가는게 설렌다"고 기쁜 마음을 털어놨다.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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