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구리 슌이 장재욱 무술감독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오구리 슌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은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장 감독님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였다"고 밝혔다.
오구리 슌은 "'루팡3세'라는 작품을 할 때 액션팀이 왔었다. 그 때 장재욱 감독님을 처음 뵀다"며 "감독님과 많이 친해져서 일본에서 무술감독 일이 있으면 부탁드려도 되냐고 물어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랬더니 타이밍이 맞으면 하고 싶다고 하셨다"면서 "이후 일본 드라마에서 무술감독으로 참여하셨다. 거듭되는 인연으로 교류가 이어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은혼' 출연 전에 감독님께 무술감독님 중에 친한 분 있다고 말씀드렸다. 장 감독님을 만나본 후에는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재욱 감독에 대해서는 "좋은 분이고, 성실하고 진중하다"며 "언어의 장벽으로 100% 다 발휘되지는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을 또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영화는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해결사 3인방의 모험을 그린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오구리 슌은 해결사의 리더 무사 긴토키 역을 맡았다. 오는 7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