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혼' 오구리 슌 "음치 연기 힘들어…실제론 노래 잘한다"

입력 : 2017-12-06 16: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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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구리 슌이 음치 연기를 하며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오구리 슌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은혼'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에 많이 출연해서 '만화 실사판 전문 배우'라는 말도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구리 슌은 이번 작품에서 맡은 긴토키 캐릭터에 대해 "어려운 편은 아니었다"며 "다만 코미디 영화라 웃음을 주기 위해서 말과 말 사이의 시간과 리듬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것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후쿠다 유이치 감독의 조언을 받았다"면서 "전 노래를 잘 부르는데 극중에서 노래를 못부르는 것처럼 연기를 하는 게 아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후쿠다 유이치 감독은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인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영화는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에 나타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해결사 3인방의 모험을 그린다.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14년간 주간 소년점프에 연재돼 누적 판매부수 5100만부를 돌파한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오는 7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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