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1심에서 2년 6개월을 선고받은데 대해 "뒤통수 맞은 꼴"이라고 말했다.
신 총재는 6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시호 징역 2년 6월 선고' 법정 구속, 말로 주고 되로 받은 꼴이고 검찰에 정주고 마음 주고 뒤통수 맞은 꼴이다"고 적었다.
그는 "특급 도우미라 쓰고 토사구팽이라 읽는 꼴이고 배신자의 말로는 이용만 당하고 재구속 꼴이다"면서 "청문회에서 안민석 의원과 썸 탈 때가 그리운 꼴이고 사탕 먹다가 날벼락 맞은 꼴이다"고 비유했다.
앞서 장 씨는 대포폰(차명폰)을 사용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통화내역을 확보해 건네는 등 국정농단을 수사하던 특검에 도움을 줬다. 또 최 씨가 사용한 두 번째 태블릿PC를 제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특검 도우미'로 불렸다.
한편 장 씨와 김 전 차관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삼성전자·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18억여원을 최 씨가 실소유한 영재센터에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