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징어와 달걀도 큰 폭으로 올라 뒤를 이었다.
9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1월까지 귤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4.0%나 올라 조사대상 460개 품목 중 인상폭이 가장 컸다. 이같은 귤 가격 인상은 기후 영향으로 수확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징어 역시 올해 어획량이 떨어지면서 가격이 51.4%나 올랐다.
AI 사태와 살충제 파문 등을 겪었던 달걀 가격은 지난해보다 47.3%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달걀은 AI 사태로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가 살충제 파문으로 판매가 저조하며 가격이 떨어지는 등 변동폭이 컸다.
반면 올해 가장 가격이 많이 하락한 품목은 생강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디워시(-21.0%), 배추(-17.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