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감독 "빅뱅 지드래곤 노래, 北서 인기있다더라"

입력 : 2017-12-11 18: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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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DB

'강철비' 양우석 감독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노래를 영화에 넣은 이유에 대해 말했다.
 
양 감독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의 주제가 무거워 경직될까봐 친근하게 다가갈 방법을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양 감독은 "특히 젊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잘 다가갈지 생각했다"며 "한국 가요가 북에서 인기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특히 그룹 빅뱅이 인기있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지드래곤 노래인 '삐딱하게'와 '미씽 유' 두 곡을 영화에 쓰게 됐다"면서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는 장치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화는 북한에 발생한 쿠데타로 부상당한 권력 1호를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정우성)가 남한에 피신시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엄철우는 남북 간의 핵전쟁을 막기 위해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곽도원)와 힘을 모은다.
 
이외에도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등이 가세했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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