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의 이보영이 차가운 선생님으로 변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허율)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러브 스토리다.
극 중 이보영은 상처받은 한 아이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한 30대 조류학 연구원 남수진 역을 맡았다.
수진은 우연히 과학 전담 임시교사로 일하게 된 초등학교에서 보호가 절실한 소녀 혜나(허율)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마음 한구석을 가득 채우는 혜나에게 강하게 끌리게 된다.
12일 공개된 스틸 속 이보영은 냉랭한 시선으로 오직 수업에만 집중하고 있다.
단정한 흑단발에 무채색 정장 차림의 이보영은 팔짱을 낀 채 구김살없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응시하고 있는데 지금껏 우리가 익히 봐왔던 상냥한 이미지의 초등학교 선생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이들에게 살갑게 다가가는 것이 서툴고 어색한 듯 미소 없이 무표정한 모습을 짓고 있어 이들 사이의 긴장감을 자아낸다.
제작진은 “이보영이 맡은 남수진은 겉모습은 비록 얼음장처럼 차가운 여성이지만 상처투성이 혜나를 만나면서 내면에 있던 따뜻한 사랑의 감정이 폭발되는 캐릭터”라면서 “이보영은 남수진에 완벽히 몰입해 속 깊은 내면을 디테일하게 그려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마더’는 ‘슬기로운 감빵생활’후속으로 2018년 1월 첫 방송된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