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독특한 지역감정 해소법은? 네티즌 "아예 지역을 없애버렸다"

입력 : 2017-12-14 11:09:57 수정 : 2017-12-14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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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의 독특한 병 치료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내세웠던 지역감정 해소법도 다시금 관심을 끈다.
 
허 전 총재는 지난 2007년 대선 출마 당시 '혁명공약 33조'를 내세웠다.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지역혁명'이었다. 그는 지역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8개 도를 4개 도로 통폐합한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전남과 경남을 합친 '전경도', 경북과 전북을 합친 '경전도', 충남과 충북, 강원을 합친 '충강도'를 구상한 것이다. 또 경기도 전체를 서울에 편입시켜 서울로 하며 제주도는 그대로 둠으로써 전국을 4개 도로 통합한다고 공약했다.

허 전 총재는 명칭까지 바꾼 지도를 공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지역감정을 없애랬더니 지역을 없애버렸다" "전경도 볼만하겠다. 화개장터 파티","허경영이라서 가능한 공약"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지난 13일 방송에서 허 전 총재와 관련된 각종 의혹을 파헤쳤다. 방송에 따르면 허 전 총재는 자택에 찾아온 지지자들의 병을 없앤다며 자신과 눈을 마주치게 하고 온몸 곳곳을 만졌다. 이 과정에서 여성지지자들의 가슴, 엉덩이를 비롯해 중요 부위를 만지며 껴안았다. 그는 이것이 자신의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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