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中 충칭 현대차 방문 "중국 차시장 석권 바라"..."북경현대 파이팅"도 제안

입력 : 2017-12-16 18: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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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다 현장 직원의 셀카 요청에 응하고 있다.(충칭=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중국 충칭(重慶)의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과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0분(현지시간)께 행사장에 도착해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으며, 방명록에 '여러분은 대한민국과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2017. 12. 16. 문재인'이라 적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충칭 현대차 제5공장은 지난 3월 완공됐으며, 연간 자동차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현지 채용 직원 수는 1천300여 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중국 충칭시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충칭=연합뉴스)
청와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현대차의 전기차를 보고 "중국 측이 전기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본부장은 "세제 등에 대해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기차 충전 시설은 곳곳에 있나, 한번 충전 시 주행거리가 얼마나 되나' 등의 질문을 연이어 하는 등 전기차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공장 시찰을 마친 문 대통령은 현지 채용한 중국인 직원 10여 명과 악수했다. 중국인 직원 대표가 "고객이 만족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 한중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중국의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기 바란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직원들의 '셀카'요청에 흔쾌히 응했으며, 정 부회장도 촬영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서 문 대통령이 "북경현대 파이팅, 한번 하자"고 제안해 참석자들은 "북경현대 파이팅"을 외쳤다고 전해졌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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