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 사랑을 위해 독립살이 선택 "한번 해볼테니 기다려라" 다짐

입력 : 2017-12-18 07: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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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금빛 내 인생' 방송캡처


박시후가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 하지 않기 위해 독립살이를 선택, 짠내 가득한 생활을 시작했다.

17일 방송된 KBS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에서는 약간의 현금만 가진 채 집에서 쫓겨난 도경(박시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지 못한 도경은 백화점에 가서 옷과 가방을 산 후 값비싼 호텔 디럭스 룸에 묵었다. 이후에도 친구 기재(김사권)에게 돈을 빌릴 요량으로 택시를 타고 거스름돈까지 받지 않는 허세를 이어갔지만 이미 연락을 받았던 기재는 도와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 도경을 멘붕에 빠지게 했다.

냉정한 현실을 인식하며 기재와 헤어진 도경은 자신도 모르게 지안(신혜선)이 일하는 목공소를 찾았고, 갑자기 나타난 지안과 대면했다.

이에 도경이 유럽 지사로 떠난다고 생각했던 지안은 도경에게 밥을 먹자고 제안했고 두 사람의 추억이 묻어 있는 남대문 갈치조림을 찾았다.

도경은 예전에는 비리다고 먹지 않았던 갈치조림을 밥까지 싹싹 비워 지안을 놀라게 했다. 헤어지려는 지안에게 덕수궁 커피 한잔을 마시자며 붙잡은 도경은 지안과 아버지(천호진)와의 일로 인해 쌓였던 오해를 풀었다. 

지안과 헤어진 후 도경의 짠내 가득한 면모가 이어졌다. pc방에서 알바를 검색하는가 하면, 갈 곳이 없는 막막함에 모텔 방과 찜질방 앞을 전전했다.

결국 헬스클럽 홀 매니저로 첫 알바에 나선 후 팔짱을 낀 채 각 잡고 현장을 둘러보던 것도 잠시, 이내 사람들이 쓴 수건과 티슈를 나무젓가락으로 집는 등 웃픈 열전을 이어갔다.

결국 소정의 알바비를 받아 든 도경은 산 경험이라면서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또다시 갈 곳 없는 현실에 지안이 사는 셰어하우스로 걸음을 옮겼다.

도경은“계획은 틀어졌지만, 한번 해보려구. 그러니까 기다려라”라는 독백을 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후 지안과 혁이 소파에 앉아 미소를 지은 채 손을 흔드는 도경을 발견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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