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겸 전 MBC 사장 "터무니 없지만 성실히 소명할 것"

입력 : 2017-12-18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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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며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의혹을 부인했다.
 
김 전 사장은 18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면서 "8개월 만에 강제로 끌려내려온 사장이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게 터무니없지만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다른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MBC 노조원들을 기존 직무와 무관하게 전보 조처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거나 노조 탈퇴를 종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가 MBC 장악을 위한 정권의 탄압이라고 생각하나' '노조원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인정하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부당노동행위(근로기준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사실 관계와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안광한·김재철 전 사장, 백종문 전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MBC 전·현직 간부 6명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수사해 왔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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