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연말을 맞아 고객을 대상으로‘연말 선물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7%가 ‘준비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2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총 342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객들이 선택한 선물 선호 품목으로 1위는 패션 뷰티상품(48%)이 찾했다. 2위는 건강기능식품 등의 가공식품(20%)이 기록했고 이 외 디지털제품(10%), 여행상품(5%), 장난감(5%) 등이 뒤를 이었다.
선물을 줄 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성별로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35%가 부모님이라고 답했고, 그 뒤로 연인 배우자(22%), 자녀 조카(18%), 친구 주변 지(8%), 나 자신(8%) 순이었다.
여성은 자녀 조카에게 선물을 하겠다는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고, 2위는 나 자신(21%), 그리고 부모님과 연인 배우자는 각각 20%, 친구 주변 지인(10%) 순으로 응답했다.
흥미로운 것은 공돈이 생겼을 때는 부모나 자식보다는 자신을 위해 쓰겠다는 응답이 많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금 당장 공돈 100만원이 생긴다면 어떻게 쓰겠나?’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 가 '나 자신'이라고 응답했다.
그 뒤로는 부모님(37%), 연인 배우자(11%), 자녀 조카(7%) 순으로 나타났고, 공돈 사용처에 친구 주변지인 혹은 직장상사 동료라고 답하는 이는 없었다.
연말 선물 구입 예산은 35%가 10만원~30만원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고, 5만원~10만원이 29%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 5만원 미만(17%), 30만원~50만원(13%), 50만원 이상(6%)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평상시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거나 애정표현에 소극적인 남성들이 연말 시즌에라도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