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겐-한해-산체스로 구성된 3인조 남성그룹 팬텀이 해체를 공식 선언했다.
브랜뉴뮤직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팬텀이 22일 개최되는 브랜뉴뮤직 연말콘서트 무대를 끝으로 잠정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걷는다"고 전했다.
브랜뉴뮤직은 "팬텀은 6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으며, 이번 결정이 아쉽지만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해 선택했다"면서 "팀 해체 이후에도 여전히 세 멤버의 소속사로서 각자의 음악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서포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팬텀은 지난 2011년 '얼굴 뚫어지겠다'로 데뷔해 '조용필처럼' '신세계' '몸만와' '확신을 줘' 등으로 인기를 끈 R&B, 힙합 보컬그룹이다. 그간 키겐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한해는 래퍼로, 산체스는 래퍼 겸 보컬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다음은 브랜뉴뮤직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브랜뉴뮤직입니다.
아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습니다만 당사의 3인조 그룹 팬텀이 내일 개최되는 브랜뉴뮤직 연말 콘서트 'BRANDNEW YEAR 2017 [BRANDNEW SEASON]' 무대를 끝으로 팀을 잠정 해체하고 각자의 길을 걸으며 서로를 응원하기로 하였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얼굴 뚫어지겠다'로 시작된 팬 여러분과의 인연을 통해 팬텀의 멤버들은 그저 최선을 다한 음악으로 6년 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렇기에 회사와 팬텀 멤버들 모두 이번 결정이 너무 아쉽지만 멤버들이 서로의 미래를 위해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또 고민해 선택한 결정이니 부디 그들의 선택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고 멤버들의 새로운 출발을 따뜻하게 응원해주신다면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브랜뉴뮤직은 팀 해체 이후에도 여전히 세 멤버의 소속사로서 각자의 음악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서포트 할 예정입니다.
그 동안 팬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되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팬텀의 세 멤버 키겐, 산체스, 한해는 이제 각자의 자리에서 더 열심히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며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팬텀을 꼭 기억해주시고 팬텀의 앞날에 축복을 빌어주신다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 드리겠습니다.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