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1코노미' 시대 '혼말족', 이것만 있으면 '혼파티'도 OK!
입력 : 2017-12-21 14:53:06 수정 : 2017-12-22 09:38:20
사진=왼쪽부터 피츠X카카오, 돌(DOLE), 동원산업, 프링글스송년모임이나 회식이 잦은 12월, 의외로 혼자만의 재충전을 원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일명 '혼말족'(혼자+연말의 합성어, 혼자 연말을 보내는 이들을 뜻하는 신조어)들은 혼자 짧은 여행을 하거나 '홈파티'를 넘어 '혼파티'(혼자+파티)를 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말을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
실제로 모바일커머스 티몬에 따르면 올해 연말 소비에서 '1코노미'의 바람이 거세다. 11~12월 출발하는 자유여행 1인 항공티켓 구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배 넘게 증가했다. 콘서트 1인 티켓 구매 비중, 1인 가구 타깃의 크리스마스트리 판매 등도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혼밥, 혼술 등 '혼족' 트렌드에 연말에는 '혼말족''혼파티'가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위한 식음료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 홈말족 파티 음식 준비는 이렇게!
연말 모임을 버거워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혼자 즐기는 홈파티(=혼파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간편하면서 분위기도 낼 수 있는 피자, 스테이크, 디저트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인 요리 준비도 부담이 없다. 여럿이서 함께 먹던 둥근 원형 피자가 혼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 딱 좋은 사각 피자로 변신했다. 사조대림의 '수제그릴드 사각피자'는 피자의 가장자리 엣지 부분을 완전히 없애고 네모난 수제도우에 피자의 토핑만을 푸짐히 담았다.
동원산업의 '동원참치 스테이크'는 고급 황다랑어 통살로 만든 정통 참치 스테이크로, 고급 황다랑어 통살에 세라믹볼을 활용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비린내를 없애고 신선도를 유지했다.
디저트도 특별하게 즐기자. 돌(DOLE)의 '후룻컵'은 과일의 과육을 100% 과즙 쥬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 in 1 과일디저트로, 시럽이나 설탕을 사용한 타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되어 간편하게 과일을 즐길 수 있다.
마노핀의 크리스마스 캐릭터 머핀은 비주얼 그 자체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산타마노핀' '스타트리' '진저맨' 6종으로 크리스마스의 화려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머핀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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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사조대림 `수제그릴드 사각피자`, 하이트진로 `하이트 엑스트라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 마노핀 `크리스마스 캐릭터 머핀` |
■ '혼영', 나홀로 영화감상도 이것만 있다면!
혼자 영화를 보는 '혼영'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메가박스는 한 열 전체를 다른좌석과 분리한 싱글석을 도입했으며, 프로젝터를 활용해 간편 홈시어터를 구비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독특한 맥주 패키지 등 연말 '혼영'에 엣지를 더해줄 아이템을 살펴본다.
영화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경우라면, 피츠와 카카오가 출시한 패키지를 주목해 보자. '혼맥 패키지' 3단계와 '집이 BEER(비어)' 시리즈 2개로 나뉘는 '피츠X카카오 옐로우 기프트' 패키지 5종은 단계에 따라 다르게 구성된 '혼술' 패키지를 제공해 맥주를 더욱 새롭게 즐기기에 좋다.
하이트진로의 '하이트 엑스트라 콜드 크리스마스 에디션'은 피자-영화와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눈 내리는 겨울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에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 산타클로스를 활용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영화관람에 감자칩, 팝콘 등 스낵 또한 빠질 수 없는 간식이다. 프링글스가 나홀로 트렌드를 반영해 선보인 '프링글스 바이트'는 감자칩 사이즈를 한입에 들어가게 줄였고, 원통형 캔이 아닌 작은 사이즈의 봉지에 담은 제품이다.
■ 다양한 혼행족의 음식 준비 어떻게?
연말을 맞아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도 많다. 최근에는 '혼행'(혼자 가는 여행)도 짧은 국내 여행을 넘어 캠핑, 해외 여행 등 점차 다양해진 양상을 띤다. 혼행족의 여행지 별 음식 준비 방법을 살펴본다.
캠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겨울을 맞아 '솔캠'(솔로 캠핑)을 떠나는 이도 많다. 실제로 온라인 캠핑 커뮤니티에서는 음식 등 솔캠 준비에 대한 조언을 얻는 게시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돌(DOLE)의 '돌 가든스프'는 야채 등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해 진한 풍미와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1인분씩 소포장으로 출시됐으며, 뜨거운 물만 부으면 스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캠핑 시 따뜻한 아침식사, 간식 등으로 제격이다.
해외 여행 등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다면 이동의 지루함을 덜어줄 간식으로 젤리, 껌 등 씹는 간식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빙그레는 자사의 히트 아이스크림 '요맘때'를 젤리로 새롭게 선보였다. '요맘때 젤리'는 열처리 유산균을 젤리 속에 넣어 만든 제품으로 요맘때 아이스크림의 맛과 색감을 그대로 재현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사진= 각사 제공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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