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니윤 근황 공개, 전성기 美 토크쇼 출연료 봤더니… "몇 대가 먹고 사는 돈 나와"

입력 : 2017-12-21 19:12:34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프린트

사진=KBS2 '승승장구' 캡처

원로 코미디언 자니윤(본명 윤종승·81)이 치매 판정을 받은 사실로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가운데, 과거 전성기 시절 출연료가 다시금 관심을 모은다.

자니윤은 과거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미국 NBC '자니카슨의 투나잇쇼' 출연 당시를 언급했다.

그는 "MC 자니카슨의 제의를 받아 동양인 최초로 출연했고, 총 34번을 나왔다"며 "1970년 후반때 1회당 받았던 출연료가 한국 돈으로 약 2,800만원(2만 5천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워낙 큰 나라여서 큰 인기를 누리면 한번 출연으로 몇 대가 먹고 사는 돈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또 "외국에서는 성적인 이야기나 정치를 소재로한 이야기가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며 "나는 정치, 섹시 코미디를 즐겼는데 한국 정서에는 익숙치않아 제재를 많이 받았다. 내가 개그를 하면 제작진들은 시말서를 써야 했다"고 떠올렸다.

2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자니윤은 현재 미국 남가주 오렌지 카운티 터스틴시의 한 양로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자니윤은 지난해 뇌출혈로 치료를 받은 뒤 호전하였으나 최근 치매 판정을 받았다.
 
1936년생인 그는 NBC 방송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윤 스페셜 쇼'를 진행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1989년 우리나라에서도 '자니윤 쇼'를 진행하면서 많은 사랑을 얻었다.

김상록 기자 srkim@

부산온나배너
영상제

당신을 위한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