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막말 논란' 최희서, '인생술집'서 에피소드 공개...의외 주량도 과시

입력 : 2017-12-22 11:05:54 수정 : 2017-12-22 1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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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생술집 스틸컷.

배우 최희서가 지난 21일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배우 민진웅과 함께 입담을 과시했다.

최희서는 "데뷔 이후 예능 첫 출연이라 떨린다"는 소감을 전하며 '인생술집'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에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희서는 이내 재치 있는 입담과 풍부한 에피소드, 의외의 주량으로 MC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제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희서는 "여우주연상 수상하자 부모님이 너무 기뻐하셨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화제의 중심이었던 '시상식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무대에 언제 다시 설지 몰라 소감이 길었다"며 "그 이후부터 소감을 조금씩 줄여나갔다"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영화 '동주'와 '박열'에서 연달아 일본인 역할을 연기한 최희서는 극중 역할로 인해 일본인으로 오해받았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녀는 "관객들이 나를 일본인으로 생각하시더라"며 "박열 제작발표회 기사에 한 네티즌이 '동주 때보다 한국어연습 많이 한 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하더라. 이제는 한국인 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

민진웅은 이날 영화 박열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가 이준익 감독에게 박열 역할을 맡고 싶다고 어필했다는 것. 또한 이준익 감독이 박열의 주인공으로 최희서를 선택했던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준익 감독이 평소 관자놀이를 긁는 습관이 있다며, 이준익 감독 성대모사와 함께 이를 재연하기도 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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