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조세호의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제작진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조세호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 스틸컷을 22일 공개했다.
조세호는 최근 '예능치트키'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개그맨. 하지만 최근 그가 '무한도전-식스맨 프로젝트'때부터 이미 "무도 멤버자리는 내 자리"라는 발언을 하고 다녔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번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여기에 조세호의 '무한도전' 합류 여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조세호는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양세형 앞에서 손을 들고 선서를 하고 있다. 잔뜩 긴장한 그의 눈빛은 갈 곳을 잃은 듯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든다. 그런가하면 질끈 감은 두 눈은 혼돈에 빠진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이번 청문회는 조세호의 멤버 영입 사전 검층 절차로 열린 것이니만큼 멤버들은 예리하면서도 신중한 질문을 쏟아내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만반의 준비를 한 조세호는 자리에 앉아 '대답자판기'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는 전언이다.
특히 유재석은 앞선 의혹에 관한 예리한 질문들을 서슴없이 쏟아냈다. 조세호는 당황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잠시 순순히 "사실입니다"라고 밝혀 청문회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그는 직접 멤버들 중 누가 자신의 라이벌인지 밝혔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
또 멤버들은 논란 원천봉쇄 일환으로 그의 사생활부터 방송이력, 무리한 '썸' 유발 등을 비롯해 제작진에게 건넨 비밀의 청탁(?) 의혹까지 낱낱이 파헤칠 예정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청문회장에 선 조세호의 모습은 어떨지, 그가 멤버들의 질문 폭격에 어떻게 대응했을지는 오는 23일 오후 6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