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메시, 유럽 축구사 새로 쓴 '리빙 레전드'

입력 : 2017-12-24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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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FC 바르셀로나 공식 트위터 캡쳐

리오넬 메시(30, FC 바르셀로나)가 게르트 뮐러를 뛰어 넘으며 역사를 새로 썼다.

FC바르셀로나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였다. 그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사냥했다. 그리고 추가 시간에는 비달의 세 번째 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골로 메시는 세 개의 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리빙 레전드'로서의 면모를 이어갔다.

먼저 해당 골은 메시의 바르사 통산 526호 골이었다. 이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적인 공격수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한 클럽 최다골(525호)를 넘는 기념비적인 기록이었다.

또 메시는 라 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개인 통산 17번째 골을 넣었다. 이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텔모 사라, 기예르모 고로스티사, 발렌시아의 실베스트레 이고아를 넘는 새 기록이다.

엘 클라시코 저체 공식 경기로 확대하면 25호 골. 2위 알프레드 디 스테파노(레알 마드리드, 18골)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그런가하면 이날 메시는 시즌 15호 골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라 리가 유일의 10시즌 연속 15골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어시스트는 바르사에서 올린 200번째 도움이었다. 이는 신기록 진행 중인 부분이다.

이로써 메시는 스스로 '리빙 레전드'임을 입증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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