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냉장고의 새로운 주인은 '긴꼬리벵에돔'이었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2017년 마지막 방송을 맞아 연말 챔피언 결정전이 치러졌다.
이날 결승전에 앞서 3,4위전은 유현수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이태곤의 냉장고 속 재료로 대결을 펼쳤다.
이에 앞서 이태곤의 냉장고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예계 대표적 낚시꾼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번 출연에서 보기 힘든 어종인 무늬오징어로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날 무늬오징어를 넘어서 셰프들조차 한 번에 알아보지 못하는 새로운 어종이 등장했다. 바로 긴꼬리벵에돔이었다.
긴꼬리벵에돔은 상당히 예민한 성격에 낚싯바늘을 부러뜨릴 정도로 힘이 세서 잡기 어려운 생선이다. 또 참돔보다 윗등급으로 이태곤 냉장고의 최상단 자리를 차지했다.
또 회유성 어종이라 가둬두면 죽는 생선으로 양식이 안 된다. 때문에 횟집에서 취급하기도 어렵고 할 수도 없다.
이태곤은 "제대로 취급하는 식당이 없어서 조리법도 몰라 매번 구워먹거나 회로 먹는다"면서 "새로운 조리법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