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필름 오페라 기획전' 진행

입력 : 2017-12-28 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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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필름 오페라 기획전'을 연다.
 
28일 메가박스는 "오페라 명작을 상영하는 유니텔 '필름 오페라 기획전'을 오는 1월 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필름 오페라는 공연 예술인 오페라에 영화적 촬영 기법과 연출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번 기획전은 오페라 '라보엠'을 시작으로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까지 총 3편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라보엠'은 1월 한 달간 상영되며, '리골레토'와 '라 트라비아타'는 2월과 3월 각각 한 달씩 공개된다.
 
첫 번째 상영작 '라보엠'은 푸치니의 걸작을 로베르트 도른헬름 감독이 실사 영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오페라계의 디바 '안나 네트렙코'가 미미 역을, 로맨틱 테너 '롤란도 빌라존'이 로돌포 역을 맡았다.
 
베르디의 '리골레토'는 세계적인 오페라 연출가 '장-피에르 폰넬'과 마에스트로 '리카르도 샤이'가 함께한 고전 명작이다. 역사상 가장 사랑받았던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전성기 시절을 대형 스크린과 웅장한 사운드로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상영작인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이탈리아 거장 '프랑코 제피렐리'가 제작한 작품이다. 그는 올리비아 핫세가 출연한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감독으로도 유명하다. 화려한 연출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오페라의 제왕 '플라시도 도밍고'의 젊은 시절과 힘있는 목소리가 담겼다.
 
송진영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 담당자는 "세계적인 연출가와 성악가들의 콜라보가 돋보이는 작품들만을 엄선했다"며 "비교적 짧은 러닝타임으로 오페라가 낯선 관객들도 영화를 관람하듯 부담 없이 오페라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전국 메가박스 10개 지점(코엑스, 센트럴, 목동, 분당, 킨텍스, 하남스타필드, 송도, 광주, 대전, 대구 신세계)에서 상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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