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청 사거리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버스를 덮치는 사고로 승객 한 명이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오전 9시 4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공사현장에서 크레인 구조물이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크레인 구조물은 시내버스 중간부분을 덮쳤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1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가운데 버스 승객 53살 여성이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 도착 전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이동식 크레인이 공사장에서 건물 철거작업을 하던 중 붕대가 휘어져 공사장 밖으로 꺾이며 버스를 내리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중이다.
박철중 기자 c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