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특별사면 소감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복권~! 오늘 같은 날이 과연올까?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겨울 광장을 밝혔던 촛불시민, 그리고 함께 걱정해주셨던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며 "대통령님, 진심 감사드립니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9일 정 전 의원과 용산참사 관련자 25명을 포함한 총 6천44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실소유주 의혹을 제기했다가 선거법 위반 협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2022년까지 피선거권이 박탈돼 있었으나 이번 사면을 계기로 정치 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