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600만 돌파 중심…'히든카드' 김동욱이 있었다

입력 : 2017-12-29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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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틸.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동욱이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에서 진정성 있는 연기로 관객을 찾는다.
 
김동욱은 최근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신과함께'에 출연했다. 이 작품에서 그는 주연 못지 않은 존재감을 발휘하며 하정우 주지훈 등과 함께 극을 이끌어나간다.
 
그는 극 중 '자홍'(차태현)의 동생 '수홍'을 연기했다. 수홍은 청각 장애인 홀어머니(예수정)를 모시며 법조인을 꿈꾸던 청년. 군 복무 중 제대를 2주 앞두고 억울한 죽음을 당해 원귀가 돼 이승과 저승을 어지럽히는 인물이다.
 
김동욱은 이런 수홍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극 중 관심 병사 '원 일병'(도경수)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선임의 모습부터 억울한 죽음으로 인한 분노, 어머니에 대한 애정과 절절함 등 폭넓은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어머니와 수화로 대화를 이어나가는 장면에서는 관객의 심금을 울린다.
 
관객과 평단의 호평도 이어졌다. 특히 관객들은 "김동욱의 재발견" "눈물 흘리는 장면에서 함께 울었다" "'신과함께'의 비밀 병기는 김동욱"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동욱은 지난 2004년 영화 '순흔'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민들레 가족' '자체발광 오피스', 영화 '오감도' '국가대표' '김동욱 찾기' 등에 출연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오는 2018년에는 영화 '신과함께2' '탐정2'(가제)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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