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압도적 찬성률로 재신임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축하의 뜻을 밝혔다.
유 대표는 31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재신임을 받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에 찬성하는 당원들의 뜻이 확인됐다"며 "당원 투표결과를 환영하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의당은 통합 찬성과 반대 측이 대립해왔다"며 "이번 당원투표를 계기로 통합에 관한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를 성찰하면서 정치의 본질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아들딸들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드리는 정치, 그 소명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전체 당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에 대한 재신임 투표에서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