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간 '화염과 분노'에 대해 "거짓말로 가득 차 있다"며 날을 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본인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트위터를 통해 마이클 울프의 저서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Fire and Fury: Inside the Trump White House)을 비판했다.
그는 "새로 나올 책(화염과 분노)은 대통령 선거 캠프나 행정부에 대한 거짓말로 가득차 있다"면서 "거짓말, 허위진술, 존재하지 않는 정보원들로 가득차 있는 가짜 책(phony book)이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에도 트위터에 글을 올려 "가짜 뉴스와 가짜 책이 나를 맹공격하고 있다"면서 "이러지말고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지 그랬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간 '화염과 분노'는 미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과 내부 관계자 등에 대한 200회 이상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쓰여졌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진짜 대통령 당선을 원치 않았고, 유명세만 원했기 때문에 대선승리에 당황했다' '이방카는 최초 여성 대통령을 꿈꾸지만 벽돌처럼 멍청하다' 등의 인신공격적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