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아니야' 유승호, 채수빈 정체 알게돼...'인간 알러지' 재발 '충격'

입력 : 2018-01-12 0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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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아지3' 행세를 한 채수빈의 정체를 알게되고 이로 인해 '인간 알러지'가 재발병돼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겨줬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10일 방송에서 유승호의 '인간 알러지'가 다시 발병하게 되는 모습으로 엔딩을 맞아 시선을 집중시켰다.
 
'로봇이 아니야'에서 외모부터 재력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완벽남 김민규(유승호)는 15년 간 사람과 접촉하면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고 증세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인 척 연기하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를 만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되고 사람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게 돼 병까지 완치되기에 이르렀다.
 
11일 방송에서 민규는 아지3와 똑같은 외모를 가진 지아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가 하면 일거수일투족에 모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등 자신에게 냉랭한 그녀의 마음을 얻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규는 백균에게 "저 여잘 보면 내 심장이 아지3를 볼 때처럼 뛴다"는 심쿵 멘트로 지아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설렘을 자아냈다.
 
백균의 손에 이끌려 서울로 올라가게 된 민규는 지아를 향한 자신의 감정이 아지3를 볼 때 느꼈던 감정과 같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왔던 길을 되돌아 그녀에게 달려가게 됐다. 그렇게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민규와 지아였지만, 자신이 아지3에게 걸어줬던 목걸이를 지아가 하고 있는 모습을 본 민규는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음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 과정에서 민규는 완치되었다고 생각했던 인간 알러지 반응이 다시 발현돼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민규가 헤어지기 전까지 지아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고스란히 내비쳤기에 서로 진심을 전하지 못한 두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 역시 배가 되었다.
 
이처럼 로봇으로 철썩같이 믿고 있던 아지3가 알고 보니 지아였다는 사실을 확인, 충격에 빠지게 된 유승호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아울러 유승호의 '인간 알러지' 재발병으로 채수빈과의 딥러닝 로맨스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방송 캡처
 
김윤미 기자 m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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